불법체류 외국인 다시 는다…범죄도 매년 2배이상 급증

  • 입력 1999년 10월 6일 16시 34분


IMF사태 이후 줄어들었던 불법체류 외국인이 다시 증가,이전 수준에 육박하고 있고 이들에 의한 범죄도 매년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국민회의 박종우(朴宗雨)의원은 6일 경찰청 자료를 인용,취업 등을 이유로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이 지난해말 9만9537명에서 금년 7월에는 12만1719명으로 늘어 IMF이전인 97년 14만8048명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고 밝혔다.

이들에 의한 범죄도 97년 161건에서 98년 361건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8월말 현재 362건으로 지난해 발생 건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현재 불법체류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6만2591명으로 가장 많은데 이들은 대부분 중국국적의 한국인(조선족)이고,다음이 방글라데시 9553명,필리핀 7800명,태국 4897명,파키스탄 3635명 순이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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