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문답 하이라이트]코트가 배달된 날짜?

  • 입력 1999년 8월 24일 19시 19분


△조찬형의원(국민회의)〓지난해 12월19일 라스포사에 들러 밍크코트를 입어본 적이 있나.

△연정희씨〓날짜를 정확히 기억 못해 유감이다.(조금 지나서)강창희전과학기술부장관 딸 결혼식에 참석한 뒤 들러 입어본 것은 사실이다.

△조의원〓한차례만 입었나.

△연씨〓12월19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갔을 때 한번 입어봤다. 밍크코트가 배달된 건 26일이다.

△조의원〓검찰에서는 28일이라고 하지 않았나.

△연씨〓날짜를 잘 몰랐다. 사직동팀의 조사를 받을 때도 날짜 때문에 고생했다. 라스포사 장부에는 28일이라고 돼 있어 정확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이규택의원(한나라당)〓19일 라스포사에서 밍크코트 세벌을 전달받은 것 아닌가.

△연씨〓저와 관계가 없어 관심이 없었다. 단지 입어보라고 해서 입어봤을 뿐이다. 전달받은 적 없다.

△박헌기의원(한나라당)〓26일 상황을 설명해달라.

△연씨〓큰 딸과 함께 가니까 이은혜 배정숙씨가 있더라. 재킷과 스카프 각 1점씩 총 140만원을 내고 샀다.

△최연희의원(한나라당)〓검경에서 증인은 시종 26일 밍크코트를 입어봤다고 일관되게 진술하지 않았느냐.

△연씨〓….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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