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도전휴가제 눈길]『재충전휴가 언제든 쓰라』

  • 입력 1999년 7월 9일 19시 30분


PC통신업체 ㈜나우콤이 ‘도전휴가’라는 파격적인 사기진작책을 도입해 업계의 화제다.

도전휴가는 직원 스스로 휴가기간과 휴가 중 처리할 과제를 정해 휴가를 신청한 뒤 사후에 실적을 검증받는 제도. 정기휴가와는 전혀 상관없는 재충전 프로그램으로 도전 휴가기간은 모두 정상 근무로 인정된다. 무턱대고 노는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서 휴가비도 지원한다.

도전휴가제는 나우콤 강창훈 사장이 사내 전자게시판을 통해 ‘내가 사장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공모한데서 비롯됐다.

서모대리(35)가 내놓은 도전휴가제가 1위로 뽑힌 것.

‘나에게 단 며칠만 시간이 주어진다면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질텐데…’라는 생각이 이 아이디어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첫번째 수혜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서모대리가 아닌 웹디자이너 김지연대리(31·여). 다음달 8일부터 5박6일간 미국 디자인 박람회를 둘러본 뒤 현지에서 익힌 선진 디자인 기술을 동료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회사측은 도전정신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비용 전액을 부담키로 결정했다.

나우콤은 이밖에도 사장이 10여개 팀을 하루씩 돌아가며 팀장 역할을 해보는 ‘1일 팀장제’도 시행키로 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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