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절전형 에스컬레이터」내달2일 8호선개통

  • 입력 1999년 6월 20일 20시 13분


다음달 2일 개통될 서울 지하철 8호선(잠실∼암사)과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6,7호선의 지하철역에 승객이 없을 때는 정지했다가 승객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절전형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0일 이미 공사가 완료된 8호선 뿐만 아니라 현재 공사중인 6,7호선 구간 지하철역에도 선진국의 일부 지하철역에 설치돼 있는 것과 같은 방식의 전자감응센서가 부착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본부는 또 7호선 구간에 주행시 차내 소음이 기존 전동차에 비해 현저히 적은 신형 전동차(한진중공업 제작)를 투입키로 했다.

건설본부는 또 승객들이 전동차내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덜어주기 위해 7호선 전동차 객실창문을 대형창으로 만드는 한편 각 운행차량마다 휠체어나 유모차 등 큰 짐을 갖고 탄 승객들을 위한 널직한 승차공간을 4곳씩 마련키로 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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