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시내 주택재개발사업장 74곳에 대한 수방(水防)시설을 점검한 결과 42개 사업장에서 7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토사유출 방지시설 미비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수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거나 경사지 관리가 미흡한 경우가 각각 18건, 토사를 방치했거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경우가 6건으로 나타났다.
또 집중호우시 주변 주택이 침수될 우려가 있는 곳이 5건, 위험한 담 등을 방치한 곳 등 기타가 8건의 순이었다.
시는 이들 사업장 중 특히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 5곳을 특별관리구역으로, 17곳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시와 구청이 직접 관리키로 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