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자문 부정방지委『사립中高 교원 완전 공개채용을』

감사원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정·李在禎)는 사립중고교에서 시행 중인 비공개 교원채용방식이 기부금수수 등 부조리 발생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공립학교처럼 사립교원의 완전 공개채용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에게 전달한 ‘교원채용 등 인사관리의 문제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96년 3월부터 97년 2월까지 교원을 신규채용한 8백92개 사립중고교 가운데 비공개방식으로 채용한 학교가 47%인 4백19개에 이르며 공개채용도 대부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