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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4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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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주거지역의 지하수는 어린이들에게 청색증을 일으키는 질산성질소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4일 공단지역과 지하수를 사용하는 도시주거지역 등 전국 2천3백33개 지점 지하수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측정 대상의 7.9%인 1백84개소가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공단지역과 폐기물 매립지역 등 오염이 심한 1천5백38개 지점 가운데 1백54개 지점(10%)이 지하수 수질기준을 넘어 공단과 폐기물 매립지역은 10곳 중 1곳 꼴로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구로공단내 ㈜한창은 트리클로로에틸렌이 0.312PPM으로 기준치(0.06PPM)의 5.2배나 돼 폐쇄됐고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국후지필름은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기준치의 18.1배인 1.117PPM이 검출돼 정수시설이 설치됐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