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임금 두달째 상승세…교섭타결 사업장 조사

입력 1999-05-04 19:33수정 2009-09-2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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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근로자들의 임금이 미미한 수준이나마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부가 4일 발표한 4월말 현재 임금교섭 타결현황에 따르면 근로자 1백인 이상 사업장 5천97곳 가운데 4월 한달 동안 임금교섭이 타결된 4백68곳의 협약임금(총액기준)은 지난해에 비해 0.7% 상승했다.

3월까지 월별 협약임금 상승률은 △1월 -4.1% △2월 -1.2% △3월 0.1% 등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4개월 동안 임금교섭이 타결된 9백49곳의 평균 협약임금 인상률은 0%로 나타났다.

전체 타결업체 중 임금을 인상한 업체는 2백87곳으로 전체의 30.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천19곳 중 97곳(9.5%)만 임금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통신업이 1.9% △도소매 소비자용품수리업이 1.8% △전기가스수도사업이 0.8% 올랐다. 그러나 △건설업(-3.8%) △금융 및 보험업(-1.9%) △숙박 및 음식점업(-1.6%) 등은 임금하락추세가 지속됐다.

노동부는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해 임금 하향조정분에 대한 근로자들의 보전욕구가 높아져 임금을 인상하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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