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출전 광주상고 야구팀 15명 집단 식중독

  • 입력 1999년 4월 27일 20시 24분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 출전중인 광주상고 야구팀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코치와 선수 15명이 서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광주상고 야구팀은 25일 숙소인 서울 강동구 길동 숙소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로 제육볶음을 먹은 뒤 다음날 오전 23명의 선수중 16명이 복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부천고와의 16강전에서 6대 4로 승리했다.

그러나 시합직후 김재덕코치와 선수 15명이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현재 강동성심병원에서 이틀째 입원치료중이다.

윤여국 광주상고팀 감독은 “16강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2타점을 올린 배원남 선수 등 주전급 7명이 포함돼 28일 부산고와의 8강시합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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