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2일]「以冷治冷」의 지혜로…

  • 입력 1999년 2월 1일 19시 00분


북극곰 수영대회가 국내외에서 겨울철 이색행사의 하나로 가끔 열린다. 겨울철에 수영복 차림으로 강이나 바다로 뛰어드는 이 행사는 건강을 과시하면서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한 것. 본인들보다는 보는이들이 더 추워지는 행사이기도 하다.

인간은 겨울에 추운 물 속에서 과연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신체조건과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6시간 가량이 한계다. 이보다 넘으면 체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져 가사상태에 빠지게 되고 생명이 위험해진다. 포근하던 기온이 급강하. 오히려 물속이 따뜻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아침 영하7도∼4도, 낮 영하4도∼6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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