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들의 새해포부]이원종 충북지사

  • 입력 1999년 1월 6일 11시 41분


“도민들이 희망을 안고 21세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는 지역을 산업 및 관광의 국내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체인지 21’을 확실히 준비하겠다며 새해포부를 밝혔다.

체인지 21은 2010년까지 청주와 청원을 국제적인 공항 무역 의료과학 도시로, 보은과 옥천 영동을 유기농법의 메카로, 단양과 괴산 등을 관광레저지구로 개발한다는 계획.

그는 “이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도민들이 충북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충북학연구소를 만들어 정체성 확립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와 지역의 금융기관 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충북신용보증조합 △외국기업 유치 및 지역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업무를 맡을 충북통상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실국장 및 담당공무원 등과 함께 매달 1회씩 버스를 타고 시군을 돌며 주민의견을 듣고 즉석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버스투어 대화방’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발족하는 중부내륙권 3도(충북 경북 강원)협력회의 일원이 된 만큼 활발한 행정외교로 지역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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