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소주병 뚜껑 고액경품 광고중단 지시

  • 입력 1999년 1월 6일 07시 45분


소주 병 뚜껑에 당첨 여부를 표시해 당첨자에게 고액의 경품을 주던 일부 주류업체들의 판촉방법에 제동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5일 최근 경쟁적으로 고액의 경품행사를 벌이던 진로 두산 등 주류업체들에 즉각 광고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들은 광고 내용을 바꾸거나 광고를 중단할 수는 있지만 경품행사 자체는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병 뚜껑 경품행사에 두산은 아파트 자동차 등 5억원 정도를, 진로는 주택구입자금 7억원과 자동차 가전제품 등 모두 15억원을 각각 경품으로 내걸었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