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턴사원 자체선발…정부,1인 50만원씩 지원

  • 입력 1998년 11월 19일 19시 16분


앞으로 각 대학이 기업체 연구소 공공기관 등과 협조해 자기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시키면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정부 지원금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19일 각 대학이 기업체 등과 직접 접촉해 미취업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시키는 것이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9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정부 지원금은 대학을 경유해 기업에 제공된다.

이같은 대책에 따라 각 대학은 기업체 등 인력수요처와 인턴사원 채용 규모 및 운용 프로그램 등에 대한 약정을 맺은 뒤 졸업자나 졸업예정자(휴학생 포함) 가운데 미취업자를 인턴사원으로 자체 선발, 기업에 소개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2월까지 대학으로부터 인턴사원 배정신청을 받은 뒤 내년 1월부터 인턴제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졸 인턴사원 규모를 3만여명으로 정하고 인턴배정이 특정대학에 집중되지 않도록 대학마다 인턴 규모를 졸업인원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노동부는 또 전경련 등 경제단체에서 회원사의 수요를 조사, 해외지사 등에서 인턴사원을 채용할 경우에도 1인당 월 70만원씩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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