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中企 「밀레니엄버그」 공공근로 투입

  • 입력 1998년 11월 12일 19시 06분


정보통신 분야의 실직자들을 동원해 중소기업체의 ‘밀레니엄 버그’에 대응토록 하는 공공근로사업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12일 2000년에 발생하게 될 ‘밀레니엄 버그’에 적절한 대응책을 수립하지 못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전문직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주기위해 공공근로사업으로 ‘중소기업 컴퓨터 2000년 문제’에 대한 진단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밀레니엄 버그는 편의상 연도의 마지막 두자리만 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행으로 인해 2000년이면 발생할 수 있는 컴퓨터의 대혼란을 뜻하며 연도(Year)와 1천(Kilo)을 인용, ‘Y2K 문제’로도 불린다.

시는 이번 사업에 정보통신분야 경력 3년 이상인 전문직 실직자 1백20여명을 투입, 내년 2월1일부터 3월말까지 두달간 서울소재 중소기업체 2천여곳을 직접 방문조사해 컴퓨터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토록할 방침이다.

조사요원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추천을 받아 최근 실직한 회원을 뽑을 예정이며 보수는 하루 3만5천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실 실무파트 02―3707―9171∼2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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