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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4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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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같은 우려는 대부분 유통기한제도의 폐지라는 개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제도의 폐지가 아니라 업체의 자율에 의한 유통기한의 설정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동안 식품 유통기한에 대한 획일적인 운영은 식품개발과 품질향상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또한 식품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제한해 왔다.
업체의 유통기한 자율화는 제조업체의 책임과 식품의 품질관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 더구나 유통기한은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위생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약속사항이므로 신뢰성이 없다면 시장에서 도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박길동(한국식품위생연구원 수석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