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요청 3인 구속기소…26일 수사결과 발표

  • 입력 1998년 10월 24일 19시 25분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홍경식·洪景植)는 26일 오후2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오정은(吳靜恩·46·전청와대 행정관) 한성기(韓成基·39·전 진로그룹고문) 장석중(張錫重·48·대호차이나 대표)씨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회합 통신)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배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발표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동생 회성(會晟·53·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씨와 한나라당 지도부의 개입 의혹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씨 등의 고문주장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정동기·鄭東基)는 이들에 대한 가혹행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안기부 관계자 12명을 상대로 이번주중 피고발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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