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종석/댐건설보다 물절약 더 급해

  • 입력 1998년 10월 12일 19시 06분


댐건설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겁다. 문제는 물부족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과 댐건설로 인한 환경파괴의 문제도 심각하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자연은 한번 파괴되면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 댐 건설은 자연환경을 훼손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즉 그것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댐을 건설하기 전에 용수확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그래도 안될 경우에 댐건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낡은 수도관을 교체해 누수를 막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물 절약을 위해 상수도요금을 현실화하는 등 갖가지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가시적인 성과만을 염두에 두고 댐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곤란하다.

이종석<회사원·서울 성동구 응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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