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9호선 노선 재검토…서울시 용역 의뢰

입력 1998-10-10 08:51수정 2009-09-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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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기 지하철 중 10, 11, 12호 노선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한데 이어 노선과 지하철 역사 위치까지 확정돼 내년말 착공할 예정인 9호선의 노선도 재검토하고 있다.

9호선의 36개 지하철 역이 들어설 역세권은 기대감 때문에 이미 부동산 값이 상승해 있는 상태로 만약 9호선 노선이 재조정된다면 부동산 가격에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어 이해당사자들의 저항이 거셀것으로 예상된다.

3조1천2백8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9호선은 김포공항∼하남시 배다리(총연장 38㎞)구간으로 서울 강서와 여의도 서초 송파지역을 연결할 예정이다.

주요 역은 목동 여의도 반포 논현 삼성동종합전시장 종합운동장 올림픽공원 등이며 환승역만 12개에 이른다.

차동득(車東得)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은 9일 “지하철 9호선의 노선이 2호선과 상당 부분 중복되고 건설되더라도 승객이 많지 않아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노선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교통 전문가들이 지적해 시정개발연구원에 노선 재검토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측은 “노선과 역사가 이미 확정된 9호선을 재조정할 경우 피해를 보게 될 주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할 우려가 높다”며 재조정작업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병기기자〉watch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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