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 30여명 조선일보사앞 농성…월간조선 기사항의

  • 입력 1998년 9월 1일 08시 37분


전국연합(공동대표 이창복·李昌馥) 소속 회원 30여명은 31일 오후5시반경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사 앞에서 월간조선 9월호에 게재된 ‘울산의 지역정권을 장악한 김정일 추종 주사파 피의자―민선 구청장 김창현(金昌鉉)수사비화’라는 제목의 기사에 항의해 월간조선 9월호를 불태우는 등 30여분간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공개서한을 통해 “공안당국의 조작의혹이 일고 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건인데도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도했다”고주장하면서조선일보사와 해당 기자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월간조선측은 이에 대해 “수사기록과 관련자들의 진술에 근거해 공정하게 기사를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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