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국회 직무유기」 세비 가압류訴 내기로

  • 입력 1998년 7월 30일 19시 26분


시민단체가 ‘잠자는 국회’에 대해 소송을 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0일 국회의원들이 일하지 않았던 기간의 세비를 가압류하고 입법기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국민이 본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시민 소송을 내기로 했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역과 광화문 명동 등지에서 시민들이 소송의뢰인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하승창(河勝彰)정책실장은 “시민의 이름으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31일 낼 예정이며 소송 비용 마련을 위해 시민 한 사람당 1천원씩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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