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수사]도피자금 제공 교도소동기 예금계좌 추적

  • 입력 1998년 7월 27일 19시 50분


탈옥수 신창원(申昌源·31)을 쫓고 있는 경찰은 신에게 도피자금 등 도움을 제공한 인물을 밝혀내기 위해 연고자를 대상으로 예금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신의 흔적 발견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신과 같은 고향인 전북 김제 출신의 부산 교도소 동기생 Y씨 등 신의 연고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예금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의 도피를 도와준 인물이 밝혀지면 잠적한 신의 행방을 쫓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신이 연고자들에게 연락조차 하지않는 인물이어서 큰 기대는 걸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