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행장은 지난해 11월말 이전회장이 조흥은행에 신청한 1백50억원의 대출이 이뤄지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1월 이전회장에게서 두차례에 걸쳐 1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송전행장은 이전회장에게서 “1억2천만원 중 5천만원을 장철훈(張喆薰)조흥은행장에게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장행장에게 전달하지 않고 1억2천만원 전액을 채권매입에 사용했다가 5천만원은 2월16일 이전회장에게 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문영호·文永晧)는 15일 경제부처 차관급 인사 1명이 기업체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의혹만 제기됐고 혐의가 확인된 것은 없으며 무혐의로 종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수형·조원표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