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硏，「컨설팅 본부」개설…「고용보험 지원제도」안내

“고용안정사업에 궁금증이 있으세요? 속시원히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원장 박훤구·朴煊求)이 지난달 개설한 ‘고용지원 컨설팅본부’ 면담창구가 한산하다.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행여 고용조정 관련 ‘소문’이 날 것을 우려한다는 게 연구원 관계자의 해석.

고용보험금은 꼬박꼬박 내면서도 정작 혜택을 누리는 데에는 어두운 대부분의 기업들. 컨설팅본부가 설명하는 고용보험 지원제도를 알아두면 구조조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이 바로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수당 △근로시간단축 △고용유지훈련 △인력재배치 등 고용보험이 보장하는 고용안전지원제도를 이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직업훈련 등을 실시할 수 있고 실직자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컨설팅본부는 더욱이 한국공인노무사회의 협조를 받아 해고회피 노력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량감원을 피하고 경영성과를 높이는 방법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공인노무사를 사업장으로 보내는 출장컨설팅도 실비로 제공한다. 컨설팅본부 전화번호는 080―782―9070(수신자부담). 천리안(KLI9070)과 하이텔(〃), 전자메일(kli9070ⓐns.kli.re.kr)을 통해서도 상담할 수 있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