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뗏목탐사대, 23일 오후8시 마지막 교신

  • 입력 1998년 1월 24일 12시 17분


日本 영해에서 대원 3명이 숨진채 발견되고 나머지대원 1명이 실종된 발해 뗏목 탐사대는 23일 오후 8시 58분께 일본 선박에 의해 예인되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며 부산의 한국해양대 아마추어 무선국 요원들과 마지막 교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발해뗏목 탐사대 무선사인 任玄奎씨(27.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과 4.전남구례군 토지면 금내리 459)와 마지막 교신을 한 한국해양대 아마추어 무선국 李正弼씨(26.한국해양대 전자통신공학과 3년)와의 일문일답. -마지막 교신은 언제했고 교신내용은 무엇인가. ▲23일 20시 50분께 任씨와 교신을 시작했다.任씨는 뗏목이 獨島 동남방쪽에 있는 일본 도토리顯 도고섬(독도에서 일본방향으로 첫 섬) 부근을 지나고 있으며 파고가 높고 악천후여서 선박의 예인이 필요하기때문에 일본측에 예인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특별한 상황이 없느냐고 물어보니 현재 예인중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안심해도 된다고 했다.재차 괜찮으냐고 물어보니 예인중이니 안심해도 된다고 한뒤 교신이 끊어졌다.그때 시각이 20시 5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 이후에는 교신을 시도한 적이 없나. ▲밤새 무선국을 지키며 任씨에게 수신하고 있으면 나오라고 계속 교신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밤새 무전 교신이 되지 않은 점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경험으로 미뤄 탐사대가 무전기를 끊었거나 전파상태가 나쁜 전파 공간상태에 빠져 있다고 생각했다. -탐사대가 보유하고 있는 무선기의 성능은 ▲현재 軍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종으로 야간에는 지구를 한바퀴 반을 돌며 송수신이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탐사대의 참사소식을 들은 느낌과 한국해양대 무선국의 분위기는 ▲옛 선조의 발자취를 확인하기 위해 힘차게 내딛었던 시도가 무산된 것이 너무 안타깝고 비통하다. 현재 혼자 무선국을 지키며 탐사대 지원단인 李소희씨(38.여.서울 강동구 성내3동 371)와 宋차식씨 등과 연락을 계속 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외무부의 발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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