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정리해고 조기도입 반대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朴仁相)은 7일 정부와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측이 추진중인 금융산업 부문의 정리해고제 조기도입과 관련, 성명을 내고 “파생될 문제에 대한 보완책이 미비한 상태에서 정리해고제 조기도입이 강행된다면 ‘노사정 협의기구’에 불참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총은 이어 “김 차기대통령이 모든 문제를 노사정 협의기구에서 논의해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정리해고제를 조기도입하려는 것은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방한에 맞춘 전시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양기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