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고영복교수 글 삭제키로

  • 입력 1997년 11월 24일 21시 43분


교육부는 高永復 서울대 명예교수가 북한의 고정간첩으로 밝혀짐에 따라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는 高교수의 글을 삭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高교수가 집필한 글은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39∼43쪽에 실려있는 「우리의 청소년」이라는 논설문으로 교육부는 내년부터 이 단원을 다른 글로 바꾸기로하고 교육개발원에 교과서 개정작업을 의뢰했다. 교육부는 또 高교수의 글이 교과서 전반부에 실려있어 학생들이 이미 배운 점을 감안, 올해에는 이 글을 더 이상 수업소재로 활용하거나 시험 등 평가대상으로 삼지말도록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는 高교수의 논설문은 청소년이 우리나라의 미래임을 강조하고 청소년이 갖춰야할 자세를 지적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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