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단무지공장서 감전사고 119대원등 9명 사상

  • 입력 1997년 11월 15일 21시 27분


15일 오후 4시30분께 경북 성주군 선남면 신부리 승보식품(대표 崔정곤)내 단무지 저장 지하탱크에서 전기 감전 등으로 직원 4명과 119구조대원 등 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5명은 대구보훈병원 영안실에 안치되고 부상자 4명은 성주병원과 구미순천향병원 등에 분산, 치료 중이다. 사고는 이날 직원 6명이 폭 3m, 깊이 3m인 지하탱크 안의 물을 퍼내기 위해 양수모터 작업을 하다가 누전으로 감전돼 탱크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자 119 구조대원 3명이 출동해 지하탱크에 들어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했다. 사망자는 崔성호(24) 金영자(46.여) 全신구(27) 70대 남자 등 이 회사 직원4명과 성주소방파출소 소속 구조대원 金경우씨(28) 등 모두 5명이며 부상자는 종업원 2명과 姜해도씨 등 구조대원 2명이다. 경찰은 감전 사고 이후 가스 중독으로 피해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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