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부터 김포공항 일대에 짙게 깔린 안개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거나 지연돼 수천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6시5분 도착 예정이던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 016편이 김포공항의 시계 1백m이하의 짙은 안개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한 것을 비롯, 국제선 항공기 19편이 제주와 부산 광주 일본 후쿠오카 공항 등으로 돌아갔다.
또한 오전 6시50분 출발 예정이던 부산행 아시아나 911편의 운항이 중단되는 등 부산과 제주 광주 포항 울산 예천 등 지방 6개 공항과 연결되는 항공기 11편이 결항됐으며 대한항공 1101편 등 16편은 1시간이상 지연됐다.
김포공항측은 『올들어 가장 짙은 안개가 공항일대에 끼어 시계가 1백m이하로 떨어져 항공기 운항을 중지시켰다』면서 『오전 8시47분부터 안개가 걷히면서 운항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기 결항과 지연으로 김포공항 국제선 1,2청사와 국내선 대합실에는 발이 묶인 승객들로 초만원을 이뤘으며 지방으로 회항했던 항공기가 서울로 도착하는 오후까지 지연 운항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