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 교통영향평가서 제출

  • 입력 1997년 9월 28일 08시 56분


롯데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 부지에 건축 승인을 위해 교통영향평가서를 서울시에 냈다. 27일 서울시와 송파구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 일대 2만6천여평 부지에 숙박 판매 관람집회 위락시설 운동시설 용도의 지상 36층 지하 5층 규모(연면적 59만4천여㎡)의 건물을 짓기로 하고 교통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롯데측은 이 교통영향평가서에서 잠실사거리 일대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잠실대교 남단에서 성남 방향으로 가는 송파대로에 롯데가 건설비를 부담하는 고가차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측은 또 잠실 교통회관 쪽 주진출입로 이외에 석촌호수 쪽에 다른 진출입로를 만들고 제1롯데와 연결하는 지하통로를 만들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같은 롯데측의 교통영향평가서에 대해 도로국 등 관계부서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롯데측의 교통처리 대책에 대해 두 차례 보완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3월 제2롯데 인접도로의 1,2차로 확장과 남북방향 내부관통도로 개통 등을 내용으로 하는 롯데측의 교통처리대책에 대해 미흡하다며 이를 보완하도록 지시했었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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