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환경테크노피아」 추진…15만평 규모조성

  • 입력 1997년 8월 24일 19시 59분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체 등에 분산돼 있는 환경관련 기능과 인력을 통합하는 「환경 테크노피아」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부는 24일 울산광역시 출범에 따라 신설되는 지방환경청,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울산대, 공단산업체와 환경단체의 기능을 통합해 업무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경테크노피아 설립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산학연(産學硏) 공동연구단지는 있었으나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업무를 통합하고 이를 대학 및 기업체의 연구기능과 연계하는 산관학연(産官學硏)형태의 협력체제 구성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대 캠퍼스에 건립될 계획인 환경테크노피아에는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부 낙동강환경관리청 울산지청 △울산대 환경연구소 △울산환경보전협의회 △기업체연구소가 입주하게 된다. 울산 환경테크노피아는 인력과 장비를 공동사용하면서 환경정책과 첨단 환경기술을 개발하고 환경관련 전문인력을 교육하는 한편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기술을 보급하고 주민여론을 수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울산대가 15만평 규모의 부지를 무상으로 영구임대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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