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湖 수질개선 추진…7개 하수처리장 건설

  • 입력 1997년 8월 8일 19시 46분


경기 평택시가 오는 2011년까지 2천8백억원을 들여 「평택호 맑게 가꾸기 사업」을 벌인다. 8일 시에 따르면 팽성 안중 포승하수처리장 등 평택호 수계에 7개 하수처리장을 건설, 하루 24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2011년까지 통복 장당하수처리장을 완공키로 했다. 시는 또 하루 1백90t 처리규모의 평택분뇨처리장과 안중 통복분뇨처리장을 건설하고 통복 진위 내기천 정비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평택호 수질보전대책을 위해 내년까지 조사용역을 마치고 △1백22개소의 가축분뇨 비료화시설 △생활 축산폐수시설의 전산화와 실명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관계자는 이같은 대책 등을 통해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현재의 8PPM수준에서 6PPM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평택호는 부근 9개시군의 농경지 1만3천6백㏊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요트장 낚시터 휴양지 등을 갖춘 천혜의 관광자원이지만 해마다 수질이 악화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평택〓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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