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機 참사]부상19명 8일 서울 도착

  • 입력 1997년 8월 8일 08시 56분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생존자 29명 중 8명이 8일 새벽 주일미군 소속 의료수송기인 C9기편으로 서울에 도착, 한강성심병원 등에 분산 입원했다. 부상자들은 7일 일본 요코다(橫田)기지에서 파견된 C9기에 한국인 의료진 15명, 미국인 의료진 10명 등과 함께 타고 오후 8시50분경 괌 앤더슨공군기지를 출발, 요코다 기지를 경유해 서울로 왔다. 이들을 태우고 온 C9기는 나머지 부상자 중 11명을 추가로 후송해오기 위해 곧바로 괌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2차 후송자들은 8일 오후 늦게 한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측은 당초 7일 오후 2시반경 부상자들을 서울로 후송시킬 예정이었으나 C9기에 동승할 전문의료진 확보와 후송대상자 분류 등에 시간이 걸려 후송이 늦어졌다. 부상자 중 1차 귀국자는 △오상희(25·여·승무원) △김지영(12·여) △신현(35) △송윤호(29·이상 한강성심병원) △홍현성(35) △이용호(33·이상 국립의료원) △홍화경(15·여·삼성서울병원) △박주희(17·여·인하대병원) 등이다. 2차 귀국 예정자 명단과 후송 병원은 다음과 같다. △국립의료원〓이판석(55) 박성봉(66) 김재성(60) 이창우(29) △한강성심병원〓김덕환(25) 권진혜(23) 김민석(30) 손선녀(23) 유정례(39) △삼성의료원〓이재남(43) △인하대병원〓손승희(24) 〈하준우·이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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