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서 승용차 추락 2명 사망

  • 입력 1997년 7월 21일 15시 19분


21일 오전 1시9분께 서울 잠수교 중간 지점에서 이태원쪽으로 달리던 서울42가 4988호 쏘나타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은 뒤 강물로 추락, 운전자 李성준씨(22.중앙대 4년.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와 옆좌석에 타고 있던 李씨의 친구 黃의석씨(21.美 뉴욕공과대1년.이태원2동)가 숨졌다. 사고를 목격한 金진기씨(32)는 『한강 둔치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중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고 강물로 추락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할 서초소방서와 민간 잠수부의 도움을 받아 차량 및 사망자 수색 작업에 나선 끝에 사고발생후 10시간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李씨 등이 탄 사고차량을 건져냈다. 경찰은 일단 운전자 李씨가 과속으로 달리다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음주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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