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서강대 총장 朴弘신부는 30일 『우리사회의 주사파는 반드시 정체를 파악,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朴신부는 이날 6.25 제 47주년 안보재무장 특별강연 참석차 대구를 방문,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회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한국문화는 퇴폐 향락 폭력 소비적인 저질 자본주의와 막스레닌주의와 주체사상 등의 저질 공산주의가 결합한 괴물의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朴신부는 『괴물중의 하나인 주사파는 지존파와 막가파와 같이 생명을 경시하고 집단사고의 오류에 빠진 타락한 사상으로 정체를 정확히 파악,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설 태백산맥은 공산주의와 빨치산을 미화하고 정당화시킨 작품』이라고 주장하면서 『태백산맥 등의 일부 문학작품과 각종 시와 음악 등이 언어의 모호성과 논리의 이중성을 이용, 판단력이 부정확한 전후세대의 젊은이들을 타락한 사상에 말려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朴신부는 이어 『침묵은 때로는 금이지만 때로는 해악』이라고 전제하면서 『최근 조선일보에 대한 북한의 협박에 지식인들은 침묵을 지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朴신부는 全-盧씨 사면문제에 대해 『두 사람은 현재 법에 의해 처벌을 받고 있다』며 『이제는 용서를 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사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朴신부는 이날 대구 낙동강 승전기념관과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각각 4백50명과 3백여명의 시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재무장특별강연을 가졌다.
한편 이날 대구지역 강연이 끝난 뒤 「대구경북지역 박홍 신부 후원회」회원 37명은 즉석에서 후원금 3천4백80만원을 모금, 박신부에게 전달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활동에 써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