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수산물수입 전면개방과 함께 원양 오징어의 집중반입이 예고돼 오징어파동이 예상된다.
18일 한국원양어업협회(회장 林佑根·임우근)에 따르면 지난해 오징어 어획량은 42만8천5백6t이었으나 올해는 5월 말 현재 25만9천43t이 잡혔고 올 연말까지는 57만3천9백40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당 1천3백23원 하던 내수가격이 지난달 26일에는 4백25원까지 폭락, 생산원가인 1천50원에 크게 못미치는 데다 수출가격도 지난해 4월 t당 1천3백85달러에서 지난 4일 5백80달러로 떨어졌다.
특히 오는 7월1일부터 수산물수입 전면개방으로 수입금지품목이던 냉동오징어수입이 가능해진데다 원양 오징어의 70% 가량이 해마다 7,8월 중에 집중반입돼 오징어파동이 예상된다.
협회는 오징어파동비상대책위를 설치, △포클랜드수역 오징어어업 전면중단과 오징어 소비촉진 홍보 등 자구노력에 나서는 한편 △정부비축 수매자금의 지원요청 △조정관세 상향부과 △오징어 군납확대 추진 등 대정부활동에 나섰으며 오징어 소비촉진 가두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부산〓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