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캄보디아 「훈」할머니의 사진이 보도되자 경남 마산시에 할머니에 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마산시 진동면 부면장을 지낸 秋仁秀(추인수·78)씨는 이날 『훈할머니의 모습이 1930년을 전후해 진동초등학교에 다녔던 여자친구 김모씨(44년 작고)의 여동생 같다』고 제보, 마산시가 사실확인 작업에 나섰다.
이에 따라 마산시는 당시 진동초등학교 20회 졸업생 학적부에 있는 김모할머니 가족관계를 추적하고 있다.
마산시는 추씨의 동기생인 김씨의 여동생이 지난 42년12월 부산으로 시집간 것으로 호적부에 기록돼 있으나 이 여동생이 시집가자마자 종군위안부로 끌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마산〓강정훈·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