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徐永濟·서영제 부장검사)는 11일 히로뽕을 투약한 후 환각상태에서 고급의류판매점을 털어 6억원대의 밍크코트와 고급신사복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히로뽕 절도단」 12명을 적발, 두목 金正勳(김정훈·25)씨 등 8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부두목 강호찬씨(25) 등 4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5월말까지 세차례에 걸쳐 고급의류판매점에서 모두 6억원 상당의 밍크코트와 고급신사복 등 2백34벌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중학교 동창들로 절도사건으로 2∼4년의 실형을 살고 나온 뒤 합숙하며 범행을 모의했으며 범행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범행 직전 히로뽕을 투약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