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선경인더스트리 6층공장 붕괴…2명매몰

  • 입력 1997년 4월 16일 08시 03분


15일 오후 7시5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선경인더스트리(SKI) 공장 6층 건물 일부가 무너져내려 이 회사 자체소방요원 신일균씨(35·소방차 운전사)와 남용태대리(31)등 2명이 건물더미에 매몰되고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불이 났던 이 건물의 안전점검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화재후유증으로 건물 5,6층이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매몰됐으며 구조대원들이 밤새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45분 발생한 이 건물의 화재로 작업중이던 하옥미씨(26·여)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스티로폼과 폴리에스테르원사를 보관중인 창고 일부를 태워 1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오후3시반경 꺼졌다. 경찰은 창고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았다는 직원들의 말에 따라 자동포장기계 불꽃이 스티로폼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수원〓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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