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진도개 이용 거액 투견판벌인 18명 적발

  • 입력 1997년 3월 31일 19시 48분


▼…광주지검 강력과는 31일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진도개를 이용해 투견판을 벌여온 진도견 광주 전남지회장 김모씨(46)등 18명을 적발, 상습도박 및 도박개장혐의로 수사중… ▼…김씨 등은 30일 광주 북구 운정동 공터에서 철조망으로 만든 링을 설치, 1회에 1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의 판돈을 걸고 진도개 투견판을 벌이는 등 수년전부터 거액의 판돈을 걸고 투견판을 벌여온 혐의… ▼…투견꾼들은 1인당 10만∼1백만원씩의 판돈을 걸게 하고 투견판을 벌인 뒤 판돈의 10%씩을 거뒀으며 진도개를 투견판에 제공한 사육업자들도 판돈의 1%를 투견꾼들로부터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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