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수표 발견신고 총80장…주범,범행前 中현지서 결혼

  • 입력 1997년 3월 30일 20시 03분


【울산〓정재낙 기자】 속보〓위조수표사건을 수사중인 울산중부경찰서는 30일 이 사건의 주범 鄭春植(정춘식·34)씨가 위조수표를 중국에서 쉽게 사용하기 위해 조선족 여인과 결혼한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8월 공범 金一珠(김일주·43·구속중) 이상석씨(36·수배중)와 범행을 처음 모의한 한달 뒤 조선족 여인 이모씨(28)와 결혼했으며 지난 2월14일부터 14일간 수표와 현금 등을 위조했다. 한편 중국으로 달아난 정씨 등이 조선족에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10만원권 위조수표 30장이 인천에서 발견됐고 이들이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사용한 10만원권 위조수표 50장이 서울 일원에서 발견(서울 마포경찰서 10장, 강남경찰서 40장)되는 등 지금까지 10만원권 위조수표 80장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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