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중·고교 체육복 자율화

입력 1997-03-30 11:07수정 2009-09-2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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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시내 초.중.고교생들은 학교가 지정하는 똑같은 모양의 체육복을 맞춰 입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학교별 또는 학년별로 학생들의 체육복 색상과 디자인, 특정표시를 지정해 똑같이 맞춰 입게 강요하지 말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 체육복을 자율화했다. 이같은 조치는 학교가 전체 또는 학년별로 체육복을 지정,학생들이 다른 체육복이 있거나 형.언니의 체육복을 물려받을 수 있는데도 학교지정 체육복을 사야하는등 경제적인 낭비 요소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학생들은 체육시간 등에 형제.자매의 체육복을 물려 입거나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체육복을 맘대로 입을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지시에도 불구,학교지정 체육복을 맞춰 입도록 강요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모두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체육복 자율화 조치로 일부 학생들이 멋을 내려 비싼 유명상표의 체육복을 구입하는 등 과소비를 초래하고 위화감이 조성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해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선 체육교사들은 체육복 자율화로 체육시간에 여러 학년이 함께 운동장등을 사용하는 경우 학년 구분이 되지 않아 지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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