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전염병 기승 2萬마리 폐사…경기-충청-전북일대

  • 입력 1997년 3월 26일 20시 34분


[수원〓임구빈기자] 농촌진흥청은 26일 가금티푸스와 닭 뉴캐슬병 등 2종의 닭 전염병 발생 주의보를 발표하고 방역에 힘써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경기 파주, 충북 충주, 충남 천안, 전북 정읍 지역 양계농가의 닭 26만3천마리가 가금티푸스에 감염돼 이중 2만1천마리가 폐사했다. 이 기간중 전북 김제 일부 지역 양계장에서 2만4천마리의 닭이 뉴캐슬병에 감염돼 이중 1천5백여마리가 폐사했으며 경기 포천과 경북 봉화 지역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닭이 급증하는 등 전국적으로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농진청은 가금티푸스나 뉴캐슬병에 감염될 경우 산란율이 떨어지거나 중지되고 지속적으로 폐사하는 등 피해가 나타나므로 미리 백신을 접종하고 양계장에 외부인이나 개 고양이 등의 접근을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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