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피격/수사 문제점]「공조체제」 미흡-초동수사 엉성

  • 입력 1997년 2월 19일 20시 17분


李韓永(이한영)씨 피격사건은 현재까지 결정적인 단서는 없지만 「암살훈련을 받은 북한공작요원의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수사전문가들은 강력사건팀과 대공팀의 협조를 강조하고 있다. 만약 어느 한 쪽이 공을 독차지하려고 독주하면 범인검거는커녕 누가 범인인지도 밝히지 못한 채 미제사건으로 끝나 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역할분담은 명백하다. 강력사건팀은 정석대로 탄피 지문 등 사건현장에서 나온 단서와 목격자의 진술을 꼼꼼하게 챙겨 그 결과를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해야 한다는 것. 또 대공팀은 현장에서 나온 단서를 정확히 해석해서 수사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주고 북한 공작팀이 이미 멀리 달아났을 가능성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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