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1호선 또 『스톱』…15일오전 출근길시민 불편

  • 입력 1997년 2월 15일 10시 29분


15일 오전 7시45분부터 서울 동대문구 국철 1호선 청량리역과 회기역 사이 신호기 1대가 고장나 의정부로 향하는 지하철 1호선 전동차들이 서행하면서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철도청 관계자는 "신호기 1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켜, 파란불로 교체되지 않고 계속 빨간불이 켜져 있다"며 "현재 이 구간을 지나는 전동차에 무전으로 신호기 고장사실을 알리고 차량이 정상 진행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 구간을 지나는 전동차들이 서행 운전하면서 뒤따라 오는 차량들도 연쇄적으로 평소보다 10분정도 지연운행되고 있다. 철도청은 현재 사고복구반을 투입해 신호등을 교체중이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9시35분께도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대치역 중간지점에서 수서역방향으로 운행중이던 서울 지하철공사 소속 전동차 3095호(기관사 金연동.33)가 20여분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전동차가 잇따라 지연돼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1천여명이 어둠속에서 불안에 떨었으며 일부 승객들은 매표창구로 몰려가 환불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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