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량 예년40%「겨울가뭄」…전남 12개시군 제한급수

  • 입력 1997년 2월 6일 18시 55분


[구자룡기자] 남부지방에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제한급수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는 6일 현재 전남 신안군 흑산면 등 12개 시군 17만7천여명의 주민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1만4천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2만7천명, 제주 1만9천명, 충남 1만6천명 등이다. 남부지방 주민들이 이처럼 식수난을 겪고 있는 것은 지난달 전국 평균 강우량이 12.8㎜로 예년 평균 강우량(31.3㎜)의 40%에 그쳤기 때문이다.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시간제〓경남거제시(1개읍3개동) 양산시(웅상읍) 의령군(의령읍) 창녕군(창녕읍) 남해군(삼동면) 하동군(하동읍) 충남 서천군(장항읍) △격일제〓전남 고흥군(도양읍) 신안군(도초면) 경남 남해군(상주면) 하동군(금성면) 제주시(5개동) 북제주군(4개읍면) 남제주군(2개면) △3일제〓전남 고흥군(고흥읍) 경남 남해군(3개읍면) △5일제〓전남 신안군(흑산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