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연휴 교통대책]터미널주변 버스전용차로 설치

  • 입력 1997년 2월 5일 20시 13분


서울시는 설날을 맞아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귀경객 수송 안전사고 예방 등 분야별 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시는 이번 설연휴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불구, 자동차의 증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4% 늘어난 5백7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6일부터 9일까지 고속 시외버스를 6백48회 증편, 귀성 귀경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6일 정오부터 9일 자정까지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인터체인지(1.2㎞),강남고속버스터미널-서초인터체인지(3.8㎞)등 고속도로 진입구간 2곳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 버스와 9인승 이상 승합차(6인 이상 탑승)만 통행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10일 새벽 2시까지 좌석버스 2천2백22대를 연장운행하고 지하철1∼8호선도 전동차를 증편, 15∼30분 단위로 1백회 더 운행토록했다. 시는 또 설날인 8일에 한해 벽제.용미리 묘지의 경우 불광동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의 버스를 임시로 신설해 운행하고 망우리묘지를 통과하는 21개 노선 버스는 묘지앞에서 임시정차토록 조치했다. 성묘객을 위해 설날 당일 묘지가 밀집한 서울 주변 망우리, 내곡리, 용미리, 벽제리 등에 임시버스 승강장이 설치되며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온 시민을 위한 임시주차장도 마련된다. 시는 연휴동안 응급환자 발생시 치료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76개 응급병원에 연휴기간 자체 진료계획을 수립, 보고토록 지시하는 한편 각구청 보건소에 진료반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 설날을 전후해 음식물 쓰레기 등이 대량 발생할 것으로 보고 특별청소대책반, 기동청소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고속도로 진입로 부근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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