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땅 공동매입…하수처리장 건설 저지

  • 입력 1996년 12월 25일 08시 59분


【대구〓金鎭九기자】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막기 위해 주민들이 시설부지 일부를 공동으로 매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북 경산시 와촌면 용천2리 30여가구 주민들은 최근 영천시 금호읍 신대리 대창천옆 강석범씨(68·농업)소유의 토지 3천8백50여평을 5억3천만원에 매입, 계약금과 중도금 4억여원을 지불했다. 주민들이 매입한 토지는 경산시와 인접한 영천시가 금호하수종말처리장을 짓기로 한 부지 가운데 일부로 용천2리 河在浩(하재호·41)이장은 『매입한 땅은 주민들의 공동 명의로 하고 농사를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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