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상수도 4곳중 1곳 食水 부적합…환경부 조사

  • 입력 1996년 12월 20일 19시 33분


간이상수도 4곳중 1곳은 세균오염 등으로 마시는 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2백95개 간이상수도를 임의로 선정, 수질을 조사한 결과 69개소(23.4%)가 세균 등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남 합천군 적중면 황정리 간이상수도에서는 기준치보다 1백50배나 많은 일반세균이 검출됐으며 마산시 회원구 진동면 간이상수도도 일반세균 기준치를 41배나 초과했다. 또 강원 삼척시 도원동 편전동, 경북 영천시 화남면 대천1리 간이상수도도 일반세균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대부분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간이상수도의 경우 염소소독을 하지 않아 일반세균과 대장균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보고 관할 시군구에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具滋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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