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강민성상병…성실한 병영생활 동료에 모범

  • 입력 1996년 11월 5일 20시 23분


5일 23세의 젊은 나이에 산화한 姜敏成상병은 집에서는 효자였고 군에서는 모범적인 병사였다. 2남4녀중 막내로 태어난 姜상병은 서울상일고를 졸업한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 부모를 도와 아르바이트를 해오다가 지난해 7월 군에 입대했다. 그는 육군 을지독수리부대 수색중대요원으로 선발된뒤 매사에 성실하고 모범적인 병영생활을 해왔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동료들은 또 姜상병이 입대후 부친의 임파선암이 악화되는 것을 늘 걱정해왔으며 지난 7월말 휴가를 다녀온뒤 부친의 건강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하며 너무나 좋아했었다고 전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그는 4일 오후 작전에 참가하기에 앞서 「작전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으나 안타깝게 희생됐다. 〈文 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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