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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호구속 검찰과제]「13억 추가수뢰」진술 엇갈려

입력 1996-10-26 20:16업데이트 2009-09-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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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英勳기자」 검찰이 26일 李養鎬전국방장관을 구속함으로써 李전장관 비리의혹사건수사는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검찰은 앞으로 무기중개상 權炳浩씨의 폭로내용 가운데 아직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을 확인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먼저 李전장관이 1억5천만원 외에 지난해 말 대우중공업측으로부터 13억원을 추가로 받았는지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 權씨는 李전장관이 지난해 7월 대우중공업 石鎭哲사장을 만나 경전투헬기사업과 관련해 20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폭로했다. 權씨는 또 지난해 11월 石사장으로부터 『이미 전달한 3억원을 제외한 17억원중 13억원을 李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현재까지는 대우관계자와 李전장관 모두 13억원을 주고받은 사실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尹永錫총괄회장이 수사과정에서 『(3억원에 관해서만)사후 보고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13억원이 로비자금으로 집행됐을 가능성에 대해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李전장관의 재산형성 과정도 앞으로 검증을 받아야 할 부분이다. 검찰은 李전장관이 93년 7월에 사들인 압구정동 아파트 구입자금의 출처에 대해 미심쩍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 현재 계좌추적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盧素英씨가 權씨의 부인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반지를 받아 金玉淑씨에게 전달했는지, 이 보석을 언제 어떤 방법으로 돌려줬는지 등도 규명돼야 할 부분이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權씨를 조사하지 않고는 진상 규명이 쉽지않다』며 꼬리를 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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